김창규 제천시장이 '2024 KBL 컵 프로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원주 DB' 선수들(가운데 MVP 오쿠아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한 '2024 KBL 컵 프로농구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회의 우승은 '원주 DB'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수원 KT'가 차지, 상금으로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을 받았다.
또 대회 MVP는 원주 DB의 '오누아쿠' 선수로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 대회는 프로농구 연고 팀이 없는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만큼 대회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 결과 9일 동안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으며 특히 주말에는 2천 명을 수용하는 제천체육관의 자리가 부족해 입석까지 별도 판매할 정도로 제천시에 농구 붐을 일으켰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직접 경제효과가 15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로경기 관람을 열원하는 제천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경기를 지속해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L에서는 "제천시민들의 프로농구에 대한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제천시 체육 발전을 위해 전광판 등 총 2천400만원의 물품을 기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