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은 이달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노인 2천114명이 참여하는 16개 사업단을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이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자는 하루 3시간·월 30시간 이내에서 일하고, 최대 월 27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70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특히 '9988 행복 지키미 사업단'에 347명이 참여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노인 1천여 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안전을 점검하는 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고 학교 주변을 순찰하는 '학교 교통 안전지키미 사업단'과 유치원·어린이집의 급식 등을 지원하는 '보육시설 봉사사업단'도 있다.
이 밖에 '도서관 환경도우미 사업단', '공공 의료시설 환경도우미 사업단', '문화재 시설 봉사 사업단', '경로당 환경도우미 사업단' 등이 있다.
지난달 기준 이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은 1만5천825명으로 전체인구의 35.2%를 차지한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사회에 맞춘 다양하고 전문화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