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성지, 천주교 성지순례 거점 관광지로 발돋움

제천~원주~횡성 총 247.6㎞ 15개 구간 성지, 사적지 등 연결
2024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치유순례 프로그램 등 보조사업 추진

2022.10.17 13:21:10

(재)천주교원주교구유지재단이 배론성지에서 주최한 천주교 성지 순례길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15일 배론성지 일원에서 천주교 성지 순례길 개통식을 가졌다.

(재)천주교원주교구유지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순례길 개통 기념 걷기 행사와 순례자를 위한 음악회와 감사 미사, 개통식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재단은 순례길 조성과 개통식에 큰 도움을 준 김창규 제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제천시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포함 19억5천만 원을 들여 관광편의시설과 천주교 성지 관광 순례길 등 배론성지 인근 인프라 조성을 추진해왔다.

김창규 시장은 "배론성지는 제천 10경 중 하나이며, 한국 천주교회에서도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배론성지의 종교적 의미 확산과 함께 순례길이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인근 원주시, 횡성군과 함께 천주교 성지, 사적지, 자연유산 등 15개 구간 총 247.6㎞를 연결해 순례길을 조성했으며 순례길 운영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치유순례 프로그램 운영과 안내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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