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이 경찰청 차장에 내정됐다.
경찰청은 8일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의 절차를 거쳐 총 6명의 치안정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경찰청장에는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에는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부산경찰청장에는 우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인천경찰청장에는 이영상 경북경찰청장, 경기남부청장에는 박지영 전남경찰청장이 내정됐다.
이들은 경찰청장 추천과 행안부 장관 제청, 국무총리, 대통령 재가를 거친 후 오는 10일자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윤희근 경비국장은 청주 운호고와 경찰대(7기)를 졸업,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1년 경위로 임관한 윤 경비국장은 충북청 정보과장, 제천경찰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청 정보1과장, 서울청 정보2과장,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청 1부장,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등 여러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윤 경비국장은 뛰어난 소통능력과 선후배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경비국장은 지난해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6개월만에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됐다.
윤 경비국장은 이번 전보 인사에서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업무 연속성 등을 고려할 때 윤 경비국장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점치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창룡 현 경찰청장의 임기가 다음달 23일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차기 경찰청장 후보 지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