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가 전국에서 처음 마을 실정에 맞는 재난 대응 내용이 담긴 '이·통장 현장 조치 매뉴얼'을 제작했다.
다.
시는 읍·면·동 및 재난 관련 부서, 이·통장 의견 청취를 거쳐 매뉴얼을 만들었다.
책자는 총 8장 분량으로 주민들에게 상황 전파, 마을 협업체계 연락, 대피지원, 소방서·시청 상황 전파, 현장책임관 업무협조 등 단계별 대응 요령이 담겼다.
재난이 발생하면 소방서나 시청에 제일 먼저 연락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으나 2017년 수해 때 소방서·시청에서 장시간 통화 중이거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었던 점을 경험, 관련 기관 연락이 아닌 주민들에게 상황 전파를 최우선에 뒀다.
책자에는 풍수해, 폭염, 다중밀집 시설 대형화재 등 재난 유형별 역할과 방송 안내문, 시청· 구청·읍·면·동 대표 전화번호도 수록됐다.
시는 내년 1월 이·통 1천800여 명에게 사전교육 후 매뉴얼을 배부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