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소방대원이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은 시민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충북소방 화재안전특별조사단 조사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철(36·소방장·사진) 대원은 지난 11일 오후 청주 율봉유치원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위해 향하던 중 맞은편 도로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을 보고 긴박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그는 한 남성(50)이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로 쓰러진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선착대인 동부중앙 41호(펌뷸런스)가 도착해 제세동 및 심폐소생술을 함께 실시하자 환자는 점차 소생됐다.
김 대원은 "소방관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망설일 틈도 없이 환자에게 다가갔다"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시 119로 신고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