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김종휘 팀장 형사입건

화재현장 부실대응 업무상치사상 혐의

2018.02.07 11:48:52

[충북일보=제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초기 대응 부실 논란에 휩싸인 이상민 전 제천 소방서장 등 지휘부 2명이 형사입건됐다.

7일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휘 지휘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제천소방서 지휘부 2명은 지난해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건물 2층 요구조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이 전 소방서장과 김 지휘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유족 대책위는 화재 당시 건물 2층 구조를 제때 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월 8일과 같은 해 10월 31일 스포츠센터 건물 소방안전점검표를 허위로 작성한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불구속 입건, 이번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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