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신명중학교 축구부가 4년 연속 전국소년체전 충북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충북일보=충주] 충주 신명중학교(교장 홍승란) 축구부(감독 김학순)가 창단 5년만에 4회연속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2012년 9월 1학년과 2학년 학생 30여명의 선수로 창단을 한 신명중 축구는 2013년 처음으로 참가한 충북소년체전에서 3위를 시작으로 2013년 중등주말리그 충남북리그 3위로 충북팀 최초로 왕중왕전에 참여했다.
이 학교 축구는 지난 2014년 충북소년체전 축구우승 부터 올해까지 4연패를 차지했다.
주말리그 성적으로 결정된 2014년과 2015년에는 전국소년체전 충북대표로 선발됐다.
2016년 충북리그로 독립한 중등주말리그(8개팀 참여)에서 무패우승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명중학교 축구부는 창단이후 우여곡절이 많았다. 전교생이 90여명 밖에 되지 않고 운동과 관련된 아무런 시설과 재정지원이 없었음에도 창단을 했다. 충주지역에 험멜프로축구단이 창단되면서 프로팀산하 유소년으로 개편됐으나 2016년 프로축구단 험멜의 폐단으로 인해 2017년 다시 일반 학교소속팀으로 전환됐다.
중도포기자 발생, 타 팀 이적 등의 악재로 선수구성에 어려움을 겪어오면서 축구부해체와 통폐합 제안 등 불안한 환경과 운동선수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공부만하는 학생들과의 차별속에서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학업과 방과후 운동을 병행하며 팀의 어려움들을 극복해 왔다.
우태욱 신명중 이사장은 "창단이후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학업과 운동에 매진해 온 축구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로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팀으로서 전국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