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반딧불 프로젝트 2’의 하나로 영동읍의 한 마을에 태양광 벽부등을 설치하고 있다.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이 태양광 벽부등 설치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마을 안전 환경 조성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창호)는 지난 23일 '반딧불 프로젝트 2'의 하나로 영동읍과 용산·심천면 등 5개 마을에 태양광 벽부등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영동농협(조합장 안진우)의 지정 기탁을 통해 마련한 태양광 벽부등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군은 앞서 지난 4월 영동양수건설소와 협력해 양강면의 마을에 태양광 벽부등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대상 지역은 가로등 없는 주거 취약 지역으로, 주로 노인과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골목길과 마을 안길 등 어두운 구간이다.
태양광 벽부등은 낮에 햇빛으로 충전해 별도의 전기요금 없이 밤에 자동으로 지속해서 빛을 내는 친환경 장치다.
김 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지역 주민의 야간 보행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