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나노갤러리(대표 안수빈)는 19일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1회 커넥트 프로젝트(Connect project), '촉 : 감각을 넘어' 전시를 개최한다.
커넥트 프로젝트(Connect project)는 신진작가와 중견작가 사이에 있는 작가들이 탄탄한 중견작가로 성장하도록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유 작가와 이소윤 작가의 2인전으로 진행되며, 색채와 물성이 만나 빚어내는 시각적인 향연을 선보인다.
19일부터 개최하는 나노갤러리 이유&이소윤 전시전경.
이유 작가는 2007년부터 오랜 시간 작품 표면의 질감, 즉 마티에르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하고 있다.
이유 작가가 마티에르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해온 배경에는 1960~70년대부터 시작된 프랑스 전위미술(아방가르드) 운동 '쉬포르 쉬르파스(Supports/SuR faces)'의 영향이 있었다.
쉬포르 쉬르파스는 '지지체와 표면'이라는 명칭처럼 프랑스 사회의 혼란의 배경 속에 전통적인 회화의 한계를 넘어 미술의 본질을 재탐구하려는 운동이었다.
이들은 특정한 이미지나 서사를 부정하고, 색과 재료가 가진 본연의 속성에 집중해 '순수 조형성'을 탐구했다.
이소윤 작가는 이상적인 소통을 찾아가는 과정을 추억 속 풍경을 소환해 작업한다.
하드보드지, 붓, 나이프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강렬한 색채와 질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작업으로 표현한다.
안수빈 나노갤러리 대표는 "색채와 독특한 물성이 현대 미술에서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며 관람객에게 기존의 재현의 회화 틀을 벗어난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나노갤러리는 컬렉터에게는 보다 낮은 문턱으로 그림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로 연중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