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서 실천으로, 봉양 '와글와글 플리마켓' 성황리에 개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위한 교육성과, 주민들과 함께 나눠

제천시 농촌협약지원센터가 주관한 '와글와글 플리마켓'에 봉양읍 주민들이 몰려 다양한 부스를 찾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읍에서 지역 주민들의 배움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천시 농촌협약지원센터가 주관한 '와글와글 플리마켓'이 최근 봉양문화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마을축제기획자 양성과정-와글와글 아카데미'를 수료한 교육생들이 그간 배운 내용을 직접 적용해 기획·운영한 첫 번째 성과 공유회다.

총 8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실제 플리마켓을 열고 직접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쌓는 기회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지역주민이 방문해 활기를 더했다.

교육생들은 분식, 카페, 막걸리 시음, 농산물 직거래, 목재 자동차 만들기 체험과 경주 대회 등 다양한 부스를 팀별로 운영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현장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돼 행사의 내실을 더했다.

시 농촌협약지원센터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이론뿐 아니라 실제로 현장을 기획하고 운영해 보며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자립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향후 농산물 직거래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플리마켓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과정을 마친 교육생들은 지역 행사 참여, 마을 서비스 연계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