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뜰된장녀 송영옥 대표가 '장뜰된장녀' 상표 특허등록증(왼쪽)과 지난달 25일 열린 7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에서 수상한 간장부문 대상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귀농 5년차 장류 명인 '장뜰된장녀' 송영옥(69·증평군 증평읍) 대표가 증평에서 빚은 전통장맛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송 대표는 전통장류로 전국대회를 휩쓴 인물이다.
귀농 5년 만에 전국장류경연대회 주요부문을 잇달아 석권하며 증평의 농업과 발효식품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송 대표는 2020년 건강회복을 위해 증평으로 귀농한 뒤 직접 된장과 간장을 담그기 시작했다.
그는 2023년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 된장부문 금상, 2024년 대상에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7회 대회에서 간장부문 대상까지 수상하며 3년 연속 주요부문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장뜰된장녀' 상표를 특허등록하며 브랜드화에도 성공했다.
송 대표는 증평군농업기술센터 지원을 받아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장류생산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송영옥 대표는 "전통 장을 먹으며 건강을 되찾은 경험이 장류에 대한 믿음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전통장류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증평농산물의 우수성을 담아내는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영 군수는 "장뜰된장녀 송영옥 대표는 증평의 농업자원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귀농·창업한 인물"이라며 "전통발효식품 산업육성과 지역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모범적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