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성황리 폐막, 주니어 대표팀 두각

2025.06.16 13:53:41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

ⓒ대한체조협회
[충북일보] 제천시에서 열린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지난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남녀부 경기가 나뉘어 펼쳐졌으며 아시아 23개국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며 체조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남자 주니어 대표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링 종목에서 차예준, 도마에서 안대건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차예준·박준우·안대건·정강우·황의범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단체종합과 개인종합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자 시니어부에서도 제천시청 소속 허웅 선수가 안마에서 은메달을, 문건영 선수가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대표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여자 시니어부에서는 황서현 선수가 평균대 결승에서 뛰어난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단체종합 동메달도 획득했다.

이윤서, 박나영, 황서현 선수는 종목별 결승에 진출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이번 대회는 제천시와 대한체조협회, 제천시체육회, 제천시체조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 사회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제 체조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역 유공자 대상 기부, 체육문화 교류 확대 등 스포츠를 통한 지역 상생의 모범적 사례를 함께 만들었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주니어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과 시니어 대표팀의 탄탄한 기량을 동시에 확인한 자리였다"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올림픽을 향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아시아 각국 선수들이 제천에서 함께 어울려 체조의 매력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 헌신한 모든 관계자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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