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새내기 공무원들이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에 열중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이 새내기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을 본격 추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시설직 9급 신규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을 집중 운영 중이다.
교육은 공직 적응력 제고와 실질적인 업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과시간 중 바쁜 업무 일정과 출장 등을 고려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자율 참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늦은 저녁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단양군 올누림센터 강의실에서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 건설 실무 지식 습득을 위해 새내기 공무원들의 학습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과정은 △건설공사 설계 단가 산출 △표준 품셈 적용법 △내역서·설계변경서 작성 △민원 대응 등 실무 전반을 다루며, 현장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김재봉 도로팀장을 비롯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닌 선배 공무원 4명이 직접 맡아 실용적이고 생생한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지윤석 관광건설국장이, 19일에는 김문근 단양군수가 직접 강단에 올라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신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신입 공무원들에게 실무 이상의 비전과 공직 가치에 대한 통찰을 전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신규 공무원은 "막 현장에 투입돼 막막했으나 선배 공무원들의 실제 사례 중심 강의 덕분에 자신감이 붙었다"며 "이런 교육이 계속된다면 업무 숙련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공무원들이 건설사업 전반에 걸친 행정·기술적 이해도를 높이고, 군민을 직접 대면하는 민원 현장에서도 더욱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무 능력이 군민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