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 학교전담경찰관과 '귓속말 OX 챌린지'

2025.06.08 13:47:08

보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보은여중 학생들이 지난 4일 보은여중에서 ‘귓속말 OX 챌린지’를 하고 있다.

ⓒ보은경찰서
[충북일보] 보은경찰서(서장 노광식)는 보은여자중학교(교장 김규성)에서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귓속말 OX 챌린지'를 전개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 유형을 퀴즈로 재미있게 풀면서 학생들의 예방의식을 함양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이 챌린지를 펼쳤다.

'귓속말 OX 챌린지'는 학교전담경찰관과 학생회 임원들이 협력해 벌이는 캠페인이다.

학생들은 4개의 OX 퀴즈를 풀고, 정답을 학교전담경찰관에게 '귓속말'로 말한다. 정답을 모두 맞히면 선물을 받는다.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이 듣지 못하도록 몰래 귓속말로 정답을 말해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학교전담경찰관과 친근하게 소통한다.

OX 퀴즈는 내용은 'SNS에 친구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지만, 친구 이름을 정확히 쓰지 않았으니 괜찮다?' '모욕죄는 피해자가 직접 경찰서에 방문해 고소해야만 처벌할 수 있다?' '상대방을 비방할 의도가 없고 모욕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사실을 게시하는 것은 괜찮다?' '뒷담화 대상이 되는 친구가 없는 채팅창에서 한 욕설이나 비방으로는 처벌받지 않는다?'로 꾸몄다.

보은경찰서는 6월 한 달간 군내 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지속해서 이 챌린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노 서장은 "학교전담경찰관이 OX 퀴즈를 통해 학생들에게 사이버폭력 개념과 처벌 규정을 재미있게 학습하도록 유도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어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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