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평군 벨포레리조트에서 '49년차 전국FFK 하계리더십연수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리더십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49년차 전국FFK 하계리더십연수회'가 4~5일 충북 증평군 소재 벨포레리조트에서 열린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FFK연합회가 주최하고 충북FFK연합회(청주농업고등학교 주관)가 주관하는 연수회는 전국 시·도에서 선발된 대표 FFK 회원 학생 121명과 교직원, 협회 관계자 등 총 189명이 참가한다.
연수회는 △농생명 특강 △분임 토의 △FFK 연합회 활동 발표 △체험 활동 프로그램 등으로 이어진다.
참가 학생들은 시·도 지부 간 교류를 통해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협동심을 함양한다.
'FFK가 FFK에게'를 주제로 열리는 특강에서 농업계고 졸업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진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충북FFK연합회는 모범 FFK회원 시상, 지역부회장 선출 등 공식 일정뿐 아니라 사계절 썰매, 양떼목장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리더십 역량과 더불어 만족도도 높였다.
고종현 충북FFK 지도위원장(청주농고 교장)은 "전국의 농업계고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 우리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오는 9월 16~18일 청주농고에서 열리는 '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또 한 번 충북을 찾는다.
이미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농업은 기후 위기, 고령화, 식량 안보 등 다양한 사회적 도전에 대응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연수회와 전국영농학생축제는 학생들이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준비된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