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18농가에서 발생해(6월 4일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54농가 19.4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으며, 충주 다음으로 음성 7농가, 안성 6농가, 제천 4농가 순으로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평택, 이천, 화성, 양평에서 각 1농가씩, 강원도에서는 원주 2농가, 정선·영월에서 각 1농가씩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천안 2농가, 청양 1농가, 전북 무주에서는 3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
충주지역의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8.82ha로 전년(7.46ha) 대비 약간 증가했지만, 2021년 62.4ha, 2022년 25.5ha, 2023년 17.21ha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발생 농가 수는 19호로 전년 26호 대비 73% 수준에 그쳤다.
지역 과수 재배 현황은 총 1천447호 988.3ha, 이 중 사과가 1천349호 955.3ha, 배가 98호 33ha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과수화상병은 주로 기존 발생 지역 인근 과원과 2023년 우박 피해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감염 확진 시기인 5월 기상 요인으로 인해 주발생 기간이 6~7일 지연된 것으로 분석됐다.
5월 기상 현황을 보면 전년 대비 평균기온이 1.0℃ 낮았고, 일조시간은 89.2시간 줄어든 반면 상대습도는 5% 높았다.
관계기관은 향후 발생 예측은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은 첫 발생 후(5월 13일) 주의 2단계 체계를 운영하며 주당 25건씩 집중 관리하고 있다.
발생과원은 법정기한 7일보다 빠른 3일 이내 신속 매몰을 추진해 확산을 방지하고 있으며, 발생과원 500m 이내에는 추가 약제(세레나데아소, 비온) 2종을 배부했다.
또 발생과원 반경 1㎞ 인접 과원에 대해서는 예찰을 강화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고 관계기관은 설명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