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스마트도시 조성 속도 낸다

주민 직접 도시기반시설 설계 참여
'리빙랩' 통해 횡단보도 2곳 추가설치

2025.06.04 13:50:28

증평군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계획도.

ⓒ증평군
[충북일보] 증평군이 '리빙랩(Living Lab)' 방식을 적용한 '주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시행 자치단체로 증평군을 선정했다.

군은 이에 따라 다음 달까지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폴, 스마트쉼터, 지능형 CCTV, 스마트가로등 등 도시기반 시설을 완성할 계획이다.

증평군의 스마트도시조성 사업에는 주민이 직접 도시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시기반 시설설계에 참여하는 '리빙랩'이 도입됐다.

'생활실험실'이란 뜻을 가진 리빙랩은 도시문제 개선이나 도시재생을 위한 기반시설 계획과 설계에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민이 문제해결 과정에 스마트기술을 통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개방적 공공-민간-주민협력체계다.

군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위치, 추가기능, 사업대상 확대를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이미 계획돼 있는 스마트 횡단보도 3곳 외에 교통안전 사각지대 2곳을 추가 발굴했다.

스마트 횡단보도가 새로 설치되는 삼일아파트 인근 윗장뜰5거리 국도 주변에는 대형마트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여기에 왕복 4차선 도로지만 야간에 눈에 잘 띄지 않고, 차량 과속이 잦아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는 곳이다.

군은 괴산경찰서,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이 구간에 보행자안전 확보를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키로 확정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 감지센서 △활주로형 도로표지병 △LED 바닥신호등 △적녹 잔여시간 표시기 △보행시간 자동연장 △차량·보행자 전광판 △음성안내 △투광등 △영상감시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전 플랫폼'으로 설치된다.

이재영 군수는 "스마트 도시조성 사업이 완성되면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도시 증평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주민들의 목소리를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를 창출하고,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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