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오존 주의하세요"…충북보건환경연구원, 6월 집중 발생

2025.06.03 17:45:48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고농도 오존 발생 시기가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오존 농도 상승과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오존은 대기 중 이산화질소(NO₂)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쬘 때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된다.

이에 충북 지역의 고농도 오존 발생은 주로 6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실제 오존 주의보는 2022년 총 19회 중 10회, 2023년 총 6회 중 3회, 지난해 총 18회 중 17회가 6월에 발령됐다.

오존은 강한 산화물질로 반응성이 매우 높으며 자극적인 비린 냄새를 가진 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기도와 폐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두통이나 호흡 곤란 등과 같은 민감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0.091ppm 이상)일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존 관리 기간은 4~10월까지다. 이 기간에 고농도 오존은 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지역적 대기오염에 의해 나타난다. VOCs와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이 많을수록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일반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는다"며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시면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 안내를 받아 노출을 줄이고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환경분야 정보, 대기환경, SMS 신청을 통해 하면 된다.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당 지역의 오존 경보 발령 시 오존 농도와 행동 요령을 받아볼 수 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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