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군수가 지난달 30일 국지성 우박으로 피해를 본 황간면과 추풍령면 일대 과수농가를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 정영철 군수가 지난달 30일 국지성 우박으로 피해를 본 황간면과 추풍령면 일대 과수농가를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갑작스레 쏟아진 우박으로 인해 복숭아·사과·자두·포도 등 주요 과수 주산지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황간·추풍령면 일대 약 50헥타르(ha) 규모의 과수 재배지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인 휴가 중이던 정 군수는 이날 오후 휴가를 반납하고, 곧바로 이 지역 과수농가를 찾아 상처 입은 과일과 떨어진 열매로 뒤덮인 과수원 곳곳을 살핀 뒤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정 군수는 "정성을 쏟아온 농작물이 단 몇 분 만에 큰 피해를 보았다"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빠른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군은 피해 접수와 별도의 세세한 피해 조사 통해 신속한 지원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피해 접수는 2일부터 10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서 한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집계와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더 탄탄하게 다지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