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청주대 교수, 오는 6월 3~8일 영상·사진전

'기억의 공장, 재생의 문화' 주제… 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

2025.05.28 14:34:00

[충북일보] 김경식 청주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의 영상·사진전 '기억의 공장, 재생의 문화'가 오는 6월 3~8일 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는 1946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담배를 생산하고 지역의 경제를 이끌었던 연초제조창이 담배공장에서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의 여정을 기록했다.

허물어지고 다시 세워지는 현장을 3번의 겨울을 맞으며 묵묵히 영상으로 기록한 그 축적된 시간들이 이제 한 편의 문화적 아카이빙으로 관람객 앞에 펼쳐진다.

전시는 △기억의 문을 열다(연초제조창의 과거와 산업유산의 기억을 불러낸다) △재생의 시작-변화의 울림(건물 철거, 구조 보강, 공간 재편 등 변화의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문화의 옷을 입다(철근과 콘크리트를 넘어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의 변신 과정을 조명) △도시의 기억을 말하다(과거 연초제조창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의 시대적 애환을 만난다) 등 굴뚝 산업의 기억이 문화의 숨결로 이어지는 전환의 순간들을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각 섹션은 사진과 영상, 인터뷰를 통해 공간의 시간성과 사람들의 서사를 함께 보여준다.

김 교수는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라는 이름 아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문화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그 흐름 속에서 '기록이 문화가 되는 순간, 청주는 그 중심에서 새로운 미래를 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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