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충북 형 의료비 후불제 참여 확대

치과 진료 사각지대 해결 기대

2025.05.28 15:42:19

[충북일보] 영동군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주민을 위한 '충북 형 의료비 후불제' 시행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충북 형 의료비 후불제'는 의료비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도민을 위해 무이자로 최대 3년간 5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의료비를 융자해주는 제도다.

충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의료복지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영동병원 등 지역의 일반 병·의원뿐만 아니라 치과의원 10곳까지 이 제도에 참여해 치과 진료 사각지대에 있던 주민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군내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주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등이다.

임플란트, 치아교정, 인공관절, 심혈관·뇌혈관·척추 관련 질환, 암, 소화기계·호흡기계 질환, 산부인과·비뇨기과·안과 질환 등이 치료 종목에 해당한다.

특히 치아교정은 특례조항을 적용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본인뿐 아니라 그들의 자녀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들은 의료비 융자 300만 원 외에도 최대 200만 원의 교정 지원금도 받는다.

군은 앞으로도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하고, 지원 금액 상향할 계획이다.

조숙영 군 보건소장은 "군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의료비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며 "많은 주민이 의료비 후불제를 활용해 적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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