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내 한 농가에서 지난 23일 콤바인을 이용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군에서 추진하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농번기 고령 농과 취약 농가의 일손 부족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경운·정지·써레질·이앙 등 벼농사 농작업을 돕는 '집중 모내기 기간'을 운영한다.
농민들이 봄철 모내기를 적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주말에도 농작업을 대행해 주고 있다.
대행 서비스 대상은 공부면적 1ha 이하인 농업인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농, 홀몸 여성농업인, 장애인과 긴급히 일손을 지원해야 하는 농가 등이다.
군은 현재까지 모두 279건을 접수해 152건의 작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27건도 계획대로 작업하고 있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농민은 관련 서류를 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지원팀(043-540-5752)에 내면 된다. 단, 하반기 추수를 위한 콤바인 작업은 8월부터 예약할 수 있다.
김은희 군 농기센터 소장은 "노령화로 인해 농촌의 일손 부족이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에서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남은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적기에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