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황간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위치도.
[충북일보] 정영철 영동군수의 민선 5기 공약인 황간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군은 474억 원의 사업비 투입해 황간면 마산·노근리 일대 21만㎡ 터에 황간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산단은 산업시설(14만㎡), 도로 등 기반 시설(7만㎡) 등을 갖춘다.
군은 애초 지난해 5월 황간산업단지 계획을 승인·고시한 데 이어 토지 보상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은 이 사업지 안 사유지 38필지(6만5천871㎡) 가운데 7필지에 관한 토지 보상을 두고 속앓이하고 있다. 토지 소유주들이 보상가 인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군은 토지 보상 협의가 지연되자 앞서 발주한 기반 공사를 지난달 30일부터 일시 중단한 상태다.
그러면서 애초 계획했던 올해 12월 준공 목표를 완성하기 힘든 처지에 놓였다.
군 관계자는 "단지 안 토지소유자들과 보상 협상이 길어지면서 애초 사업계획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건 맞다"라며 "오는 10월까지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