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권한대행 "교육활동 침해… 무거운 책임감"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환경 노력 약속

2025.05.15 17:21:55

ⓒ연합뉴스
[충북일보] 속보=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권 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향해 "최근 교육활동 침해·학교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많은 선생님께서 자긍심과 사기를 잃고 계신 점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15일 자 1면·16면>

이 권한대행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44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그간 학교에서 발생한 여러 안타깝고 슬픈 일들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고 교육활동 보호를 염원하는 선생님들의 간절한 호소에 응답하기 위해 그동안 정부에서도 국회,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등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권한을 법제화하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피해교원 보호와 지원을 위한 제도도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학교 현장에서는 변화가 잘 체감되지 않는 부분이나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과제들도 있을 것이고 학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문화도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권한대행은 "우리 사회의 전반에 걸쳐 학교 교육과 선생님을 존중·존경하는 문화가 뿌리내리고 선생님들께서 교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도 학교 교육의 가치와 선생님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선생님들께서 교육혁신의 주인공이 돼 교실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실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사회적인 공감을 형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서 233명에게 정부포상을, 2천968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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