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을 일상으로"충주문화관광재단, '소소한 호강' 사업 시작

카페·공방 등 생활 속 공간이 국악 향유 공간으로 변신

2025.05.15 10:53:56

소소한 호강 포스터.

ⓒ충주문화관광재단
[충북일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충주시가 국악을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2025 국악 향유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소소한 호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시민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카페와 공방 등 일상 속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충주형 문화 향유 지원 사업이다.

지난 3년간 170여곳의 공간을 발굴·운영하며 '문화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쉽게 걸어갈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충주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첫해를 맞아 기존 국악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공간 주인장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한 소모임 지원과 함께 시의 유휴공간, 동네 행사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공고에서는 총 3개 분야 58개소를 모집한다.

'살짝 국악 취향 모임'은 시내권 20개소, 시외권 20개소 등 총 40개소를 선정해 충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업 공간에서 취향 모임을 지원한다.

'살짝 국악학교'는 시내권 시 소유 공간에서 국악 교육 프로그램 등을 6개월간 운영할 8개소를 모집한다.

'동네잔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국악을 곁들인 동네 축제를 기획하거나 기존 마을 행사를 지원할 비영리 단체 10개소를 선정한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15분 안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충주형 문화 슬세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고 이후에는 6월 소상공인 대상으로 국악 콘서트와 전시를 지원하는 '소소한 살롱', 10월 농한기 시외권 주민 대상의 문화 향유 프로그램 '살짝 국악학교 시외권' 등 추가 공고가 연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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