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상고 13회 졸업생들의 특별한 '스승의 날'

스승과 제자의 30년 인연
61세 회갑 맞은 졸업생들, 은사님 모시고 행사

2025.05.14 15:31:40

올해 환갑을 맞은 충주상고 13회 졸업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은사님을 모시고 스승의 날 행사를 갖고 있다.

ⓒ독자 제공
[충북일보] 충주상업고등학교 제13회 졸업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14일 은사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61세 회갑을 맞은 1984년 졸업생 540여명 중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충주 한우담 식당에서 진행됐다.

정광진 회장과 김명한 총무가 주축이 된 이번 모임은 1995년 첫 사은회를 시작으로 매년 스승의 날마다 30년째 이어오고 있는 전통이다.

제자들은 은사님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학창 시절 9개 반 담임선생님들을 모시고 덕담을 나눈 후 식사를 함께했다.

특히 3학년 4반 담임이었던 이재식(82) 은사님은 "4월이 되면 제자들의 연락이 올 텐데 하면서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 참석한 모든 은사님들이 돌아가며 본인들의 건강보다 제자들의 건강과 성장을 더 염려하는 따뜻한 덕담을 전했다.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이어온 이 행사에서 제자들은 "매년 한 번씩 얼굴 뵙고 근황을 물으며 건강관리 잘하셔서 내년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뵙길 희망한다"고 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