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쉐마미술관이 14일부터 '물질을 다루는 방법 : 환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감각과 개념의 경계를 넘나들며 물질을 다루는 동시대 청년작가 4인의 실험적 작업을 조명한다.
강민영, 쑨 지, 최민솔, 편대식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물질을 변환시키고, 이를 환영(illusion)의 이미지로 확장해 감각의 영역을 탐색한다.
청년작가들은 회화와 설치, 조각, 빛을 활용한 작업으로 '물질'의 개념을 다루며 감각적·개념적 실체로서의 물질성과 환영을 탐구한다.
특히 전통적 형식 해체, 보이지 않는 것의 시각화, 평면과 조각의 혼성, 반복 수행을 통한 물질성의 환기 등 동시대 현대미술의 새로운 사유 방식을 제시한다.
쉐마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유행과 중심에서 벗어난 채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청년 작가들을 소개한다.
또 동시대 예술에서 물질을 다루는 새로운 감각과 인식의 지평을 제안하고자 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5월 박물관·미술관주간인 '두루봉에서 툭툭, 톡톡 : 미래를 그리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확장돼 많은 관람객들이 시각을 넘어 물질을 다루는 감각과 사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