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예센터가 청소년 역량 강화 캠프를 운영한다.(사진은 퀴즈에 참여하는 청소년 모습)
ⓒ국제무예센터
[충북일보]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는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2025 청소년 역량 강화 캠프'를 오는 6월 30일까지 충주에서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서적 치유와 자립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 19명이 참여하며,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신체·정서 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통 무예인 택견 수련을 중심으로 자기 표현과 감정 조절을 돕는 석고 손 본뜨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최은이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무예 수련과 사회 정서적 교육을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길 바란다"며 "참여 청소년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제무예센터 김규직 사무총장은 "회복탄력성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바탕"이라며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의 심리적 회복과 자아 성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충주시의 지원을 받아 학업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 복귀 및 사회 진입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한편, 국제무예센터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총 19개국 325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국제 무예 캠프를 운영해왔으며, 2024년부터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에게 특화된 캠프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지난해 실시된 사전·사후 심리검사에서도 회복탄력성 향상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국제무예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자아실현과 건강한 사회 진입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