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청주시정연구원에서 청주시의 교육발전특구 공모 준비를 위한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교육의 도시' 청주를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청주교육지원청, 청주시가 손을 잡았다.
도교육청 등은 7일 오후 청주시정연구원에서 협의회를 갖고 교육발전특구 공모 계획서 초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협의회에는 도교육청과 청주교육지원청 관계공무원, 시 체육교육과 관계 공무원,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과 연구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공모 계획서 초안은 '모두를 품는 꿀잼 에듀케어 지속 성장도시, 청주'를 비전으로 △늘봄 기능 강화 △초·중등 꿀잼 에듀케어 맞춤형 교육 △대학과 미래전략산업을 연계한 취·창업 교육지원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저녁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강화와 과대과밀학교가 밀집한 지역에 늘봄미래 거점센터를 구축하는 방안, 인공지능(AI)기반 맞춤형 교육, 온마을배움터 프로그램 질적 제고 등이 포함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 기관과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정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연간 최대 30억 원의 예산이 국고로 지원된다.
도내에서는 6개의 교육발전특구(7개 지자체)가 지정돼 있다.
충주와 진천·음성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제천과 옥천, 괴산, 보은은 교육발전특구 관리지역으로 각각 지정돼 있다.
청주와 영동, 증평은 교육발전특구 예비지정 지역으로, 추후 계획서를 보완해 심사를 통과하면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는 이달 하순 교육발전특구 공모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협의회를 거쳐 계획서를 수정하고 보완해 교육발전특구에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