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조선시대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로 손꼽히는 최석정(1646~1715)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본받아 수학분야 미래인재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연계해 이달부터 9월까지 도내 중·고등학교 10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5 최석정 서로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학 주제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는 각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오는 14일 양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봉명고등학교(20일) △세광중학교(29일) △제천여자중학교(30일) △영동고등학교(6월 11일) △충주대원고등학교(7월 9일)△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충주중산고등학교(7월 14일) △충북여자고등학교(7월 16일) △흥덕고등학교(9월 12일) 등을 순회하며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황영배 충북대학교 교수의 '자율주행과 로봇을 위한 시각 인공지능(AI ) 실습' △허태영 충북대 교수의 '바이오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방안' △최경식 목원대학교 교수의 '알지오매스 블록코딩' △박왕근 마이폴학교(구 폴수학학교) 설립자 겸 이사장의 'AI 시대의 수학 학습법' △배규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연구원의 '수학과 생명공학'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성훈 자연과학교육원장은 "학생들이 각자의 관심 분야에서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는 탐구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석정 선생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문신이다. 사상적으로 성리학에만 매달리지 않고 양명학·음운학·수학 등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가졌다. 그의 묘소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대율리에 있으며 지난 2019년 충청북도 기념물 169호로 지정됐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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