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6월 초까지 학교안전 강화 종합계획 수립

각 부서·학교 구성원·교원단체 등 의견 수렴 거쳐 확정
위기 학생 조기 예측 강화·비상호출 체계 고도화 등 포함
대선 후보에 SPO 확대·청원경찰 제도 도입 등 제안키로

2025.05.02 11:08:48

충북도교육청이 1일 학교안전강화 TF 구성을 시작으로 학교안전 강화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사진은 도교육청 전경.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과 관련 재발방지 대책과 학교안전 강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로드맵을 2일 발표했다.

전날 학교안전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도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부서별 의견을 담은 학교안전 강화 계획을, 학교 현장 구성원 및 교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담아 구체화하고 현장 중심으로 재구조화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종합계획은 6월 초 확정된다.

학교안전 강화 계획에는 △사전 예방과 대책 △학교안전 시스템 △사후 대응 방안 등을 담는다.

사전 예방을 위한 과제로는 △위기 학생 조기 예측 강화 △학생 정신 건강 모니터링 확대 △안전한 상담 시스템 구축 △특수교육대상자 학교 적응 지원 △모의 위기상황 훈련 의무화 △학교 내 비상호출 체계 고도화 과제 등이 포함된다.

학교 안전시스템 즉시 가동을 위해 △교육활동 중 즉각적인 위기상황 대처 방안 △위기 대응 전문인력 지원 확대 등의 계획을 담는다.

위기 상황 발생 시 실제적인 사후 대응을 위해 △사례 중심의 위기상황 대응 학교안전 매뉴얼을 개발하고 △학교 구성원 대상 치유와 보상 등 체감도 높은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 향후 대선 후보들에게 △학교전담경찰관(School Police Officer, SPO) 확대 배치 △학교 내 안전보장 전문 인력(청원경찰 등) 제도 도입 △국가 수준의 학교안전 인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별회계 편성 등을 제안할 방침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교육계에서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도교육청은 학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교 중심의 실질적 대응 체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방지 대책과 학교안전강화 계획은 현재의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학교 현장에 있는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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