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1회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으로 무상급식비 44억 원을 증액하며 도(道) 단위 최고 수준의 무상급식 실현 약속을 지켰다. 사진은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지난 3월 청주 청남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을 점검하고 학생들과 식사하는 모습.
[충북일보] 물가 상승에도 충북 학생들이 지역 농산물과 안전한 식재료로 만든 학교 급식을 제공받는다.
충북도교육청은 도(道) 단위 최고 수준의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1회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으로 44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물가인상을 고려해 지난해 대비 급식 식품비를 7.2% 인상(1천377억 원)한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거쳐 무상급식비 1천421억 원을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올해에도 충북은 도 단위 급별 최고단가를 유지할 수 있었다.
무상급식비 중 식품비는 도교육청이 40%, 충북도(시·군 포함) 60%를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도는 지난 2023년부터 도 단위 급별 최고 식품비 단가를 지원해 오고 있다.
무상급식비 증액으로 학교급별 학생 1명당 1식 비용은 △초등학교 3천489원(본예산 대비 153원 인상) △중학교 4천254원(81원 인상) △고등학교 4천531원(70원 인상) △특수학교 5천300원(570원 인상)이 됐다.
1차 추경에는 친환경식재료 구입비, 학교급식 환경개선, 학교급식시설 현대화 등을 위한 예산도 증액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물가시대에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급식관계자의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수요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