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지역 학교에 지원할 식재료를 검수하고 있다.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올해도 학교급식에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음성산 현물 식재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매월 음성에서 생산하는 3~4개 품목의 농축산물을 군에서 직접 구입해 지역 학교에 현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급식지원센터는 이달에 생극 열무, 금왕 백오이, 소이 방울토마토, 원남 황기를 지역의 유·초·중·고 39개교에 1천228㎏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4월에는 사과와 버섯, 들기름과 표고분말 등 6개 품목, 2천만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과 농산가공품을 지원했다.
군은 학교급식에 다양한 지역산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작목반과 생산자단체(음성살림로컬푸드협동조합)와 유기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개별 농가를 대상으로 독려하거나 컨설팅을 통해 학교급식에 적합한 품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선제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월평균 45개 이상 품목의 지역산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했다.
금왕읍에서 친환경 조선무와 당근을 재배·공급하는 농가주 A씨는 "친환경 농업은 노동 강도가 높고 판로 확보도 쉽지 않지만,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이라 그 어떤 어려움보다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 5천만원의 군비를 확보해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로 건강한 급식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