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본격적인 오존 고농도 발생 시기인 5월부터 8월까지를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오존 생성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강력한 관리에 들어간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강한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을 일으킬 때 형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고농도에 반복 노출될 경우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배출사업장 집중점검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대국민 홍보 강화로 구성됐다.
원주환경청은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 비산배출시설 신고사업장, 도료 제조업체 등 90여 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산업단지 내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동원, 고농도 배출 의심 사업장을 정밀 관리한다.
아울러 고농도 오존 발생에 따른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수칙 홍보 카드뉴스, 옥외근로자 대상 대응 요령 홍보물 배포, 소셜미디어 이벤트 등을 통해 국민 인식 제고에도 나선다.
조현수 청장은 "강한 햇빛과 대기 정체로 인한 고농도 오존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원인물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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