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은 기존 입산통제 구역 가운데 일부를 해제해 상시 개방 구간을 확대한다.
군은 29일 산불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그동안 부분 통제했거나 상시 개방 상태를 유지한 일부 등산로 구간에 대해 입산을 허용했다.
해제 대상 구역에는 대야산, 도명산, 낙영산, 금단산, 보광산, 주월산, 성불산, 남산 등이 포함됐다.
다만 칠보산은 각연사에서 칠보산 정상에 이르는 구간만 부분통제를 유지하고 떡바위∼정상∼쌍곡폭포 구간은 정상 개방한다.
군은 이번 조치가 지역민과 탐방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여전히 위험이 높은 구간에 대해선 입산통제를 유지해 산림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입산이 허용되는 구역에선 담배꽁초 투기, 화기물질 소지 등 부주의한 행동을 엄격히 금지한다"며 "산림 보호와 안전한 등산을 위해 기본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입산객은 지정된 노선을 이용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입산통제 해제 및 등산로 이용과 관련한 사항은 괴산군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