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이 도시미관 개선과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을 위해 군내 노후 건물번호판 전면 무상 교체를 완료했다.
군은 우편물 수취나 위치 확인에 어려움을 주는 영동읍 일대 건물번호판 1천439개를 최근 새롭게 교체했다. 대부분 설치한 지 10년 이상 지나 낡거나 훼손당한 건물번호판이다.
이 건물번호판들은 장기간 직사광선과 기후 변화로 인해 식별하기 어려워졌고, 도시 경관을 해치는 요인으로도 지적받아 왔다.
이에 군은 지난 2023년부터 낡고 오래된 건물번호판 정비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매곡면과 추풍령면 지역에서 1천536개를 우선 정비한 바 있다.
올해는 사업 대상을 영동읍 중심 지역으로 확대해 전량 교체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사업 대상지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교체 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건축주 귀책에 의한 훼손이거나 신축 건물은 대상에 들지 않는다.
새 건물번호판은 범용 디자인을 적용해 시인성과 가독성을 크게 높였다. 또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위치의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명주소는 지난 2014년 전면 도입한 뒤 생활 속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보완과 함께 지속적인 시설 개선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건물번호판 교체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군민의 일상생활 속 주소 이용 편의를 도모하는 중요한 행정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도로명주소를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물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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