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회의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시민, 전문가, 시의원, 여성단체 대표, 공무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 관련 정책 제안과 자문, 협의·조정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돕고 있다.
이날 회의는 새로 위촉된 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시작됐으며, 이어 지난해 추진된 여성친화 사업 성과 보고와 올해 주요 사업계획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친화기업 인증 지원사업'에 대한 선정과 심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해당 사업은 여성의 고용 안정과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케이유엠 충주공장과 코오롱생명과학을 최종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근로자 자기계발 지원 △시차출퇴근제 운영 △육아휴직 및 대체인력 채용 △보육비 지원 △가족 단위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는 우수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선정된 여성친화기업에 대해 여성 편의시설 환경 개선비로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인증 현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는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과 전문가, 민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라며 "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해 여성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충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