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 산43-1번지 일원에서 열린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27일 봉양읍 구곡리 산43-1번지 일원에 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낙엽송 등 침엽수가 아닌 고품질의 꿀을 생산할 수 있는 밀원수 헛개나무를 3.6㏊의 산림에 1만4천500본을 심어 경제성 있는 산림자원 확보로 산림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킨다는 취지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창규 제천시장과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청 공무원, 한국양봉협회 충북지부, 제천산림조합, 제천시 새마을회, 제천숲해설가협회 등 단체회원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김창규 제천시장이 봉양읍 구곡리 산43-1번지 일원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시는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왕자두나무, 에메랄드그린 2종 1천500주 묘목을 나눠줘 시민들이 직접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의 기반을 다지도록 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전국적으로 산불 재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하다"며 "제천시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밀원숲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산림을 공익적 기능을 넘어 산업적으로도 더욱 가치 있게 가꾸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탄소흡수원 및 미래 산림자원을 확보하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27억여원을 들여 117㏊ 면적에 30만 본의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과 981㏊의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