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0시 글로스터호텔에서 충북청주FC는 윤석영 선수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충북청주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윤석영 선수를 기용하면서 경기력 보강에 나섰다.
충북청주FC는 24일 윤 선수에 대한 입단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청주FC의 수비력을 보강하기 위해 윤 선수를 기용키로 했다"며 "연륜이 있는 선수 기용으로 신인 선수들에게도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182㎝, 79㎏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지닌 윤 선수는 빠른 판단력을 기반으로 하는 패스 차단 능력과 대인 마크 능력, 열린 공간을 빠르게 커버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며 "충북청주FC의 수비에 큰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EPL)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에서 활약하며 유럽리그를 경험했을 뿐더러 J리그와 K리그 등에서 수많은 경험을 쌓은 만큼 노련한 선수"라며 "윤 선수가 충북청주FC에 빨리 녹아들어 그동안 쌓았던 경험을 마음껏 펼치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처럼 충북청주FC는 이번 윤 선수의 합류로 전술의 다변화와 경기력 보강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윤 선수는 등번호 36번을 달고 충북청주FC의 수비를 책임질 예정이다.
윤 선수는 "이적에 있어 다양한 요소를 고민했는데 가장 공감했던 것이 충북청주FC의 방향성"이라며 "대표님의 팀에 대한 애정과 열정 등 발전 가능성이 높아 K리그 내에서도 모범이 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다"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주에 와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젊은 선수들은 성실하고 착하다는 이미지였고 김병오 선수부터 시작해서 모든 고참 선수들은 책임감이 강했다"며 "모두가 잘 해보자는 의지가 있는 팀인만큼 저도 앞으로 감독님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 선수는 청소년 시절부터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만큼 유능한 자원으로 인정 받아왔다. 지난 2013년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EPL)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활약했고 유럽 무대와 J리그를 거쳐 2018년 FC서울로 임대 이적하며 국내로 복귀했다. K리그1에서 11시즌 동안 통산 246경기에 출전한 윤 선수는 수많은 경험을 지닌 베테랑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충북청주FC는 2025 시즌 K리그2에서 1승 1패 2패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