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오는 6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인 '시립 치매전담노인요양원·주야간보호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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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제천시가 오는 6월 개원을 목표로 '시립 치매전담노인요양원·주야간보호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사업비 98억원을 들여 명지동 85-5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이 시설은 연 면적 2천26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치매 전담요양원 70명, 주야간보호센터 40명을 포함해 총 110명이 입소 가능하다.
시설 위·수탁자는 3차 공고에 신청한 A 법인이 선정돼 시와 협의 중이며 6월 말께 개원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시설 개원으로 초고령 사회에 증가하는 치매 노인 돌봄 및 노인 요양 서비스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치매 전담 시설의 시설장과 프로그램 관리자, 요양보호사 등 전문가가 최고의 치매 요양 서비스 및 주간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제천시립 치매 전담요양원·주야간보호센터는 지상 1층에는 물리치료실, 치매 전담생활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돼 주야간보호센터로 운영하며 2~4층에는 치매전담실, 공동거실 등 노인요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 어르신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요양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 관리자 및 지도자들을 배치해 미술치료, 웃음치료, 음악교실, 요가 프로그램, 건강 체조 등 보건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시설의 기자재 구매 및 수탁법인 지정 등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치매 어르신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며 "60명 이상의 종사자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