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 이승환 교수.
ⓒ건국대 충주병원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심장혈관내과 이승환 교수가 대한내과학회 '2024년 KJIM(대한내과학회지) 최다 인용 공로상'을 최근 수상했다.
대한내과학회는 매년 최근 2년 동안 대한내과학회 영문 잡지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KJIM)'에 게재된 논문 중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에 인용된 횟수가 가장 많은 논문 3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교수의 논문은 2020년 집필해 2021년 KJIM에 게재된 후 현재까지 총 33회 인용됐다.
이 논문은 '초음파로 측정한 원요골동맥의 기준 직경과 특징'에 관한 연구로, 이미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33회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협심증 및 심근경색 진단과 치료를 위한 동맥혈관 확보는 시술 후 출혈 및 사망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대퇴동맥보다 손목의 요골동맥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지침이다.
이 교수의 연구는 시술 후 출혈 합병증을 더욱 낮추고 손목을 고정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원위요골동맥을 통한 시술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이 연구는 1천1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손등에 위치한 요골동맥의 원위부위를 초음파 검사해 심혈관 조영술 및 중재시술 치료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는 출혈 합병증 및 시술 후 손목 움직임에 제한이 없는 원위요골동맥을 통한 심혈관 촬영과 시술이 가능하다는 근거를 제시했으며, 현재 건국대 충주병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원위요골동맥을 통한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추가 연구에서는 원위 요골 동맥이 만져지는 4천977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다기관 등록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원위요골동맥을 통한 심혈관 조영술 100%, 연이은 중재시술 치료 98.8%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이 연구 결과는 심장혈관중재시술 관련 저명 학술지인 JACC에 'Distal Radial Access for Coronary Procedures in a Large Prospective Multicenter Registry'라는 제목으로 2024년 2월 17일 게재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