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혁신하는 충주시립노인요양원, 개원 2주년 맞아

스마트 기술과 맞춤형 돌봄으로 어르신 케어의 새 기준 제시

2025.03.04 10:37:39

충주시립노인요양원 전경.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의 대표적 노인복지시설인 충주시립노인요양원이 개원 2주년을 맞이하며 스마트 요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산척면에 위치한 이 요양원은 첨단 스마트 기술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운영 방식으로 어르신과 보호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입소율 100%를 기록 중이다.

2022년 12월 26일 단 6명의 어르신으로 시작한 요양원은 현재 110명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이상권 원장을 포함한 57명의 직원들은 '어르신이 존중받으며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비전 아래 한마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전담형 시설로 운영되는 이 요양원은 정서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법정 기준보다 약 20% 많은 요양 인력을 배치해 세심한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최첨단 스마트 돌봄 시스템의 도입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낙상 감지기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기저귀 교체시기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센서 기저귀를 활용해 피부질환과 요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 모든 침대에 호출 벨을 설치해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건강관리 서비스도 차별화돼 있다.

물리치료실에서는 온열치료기, 찜질기, 전기치료기, 자전거, 수치료기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치료가 이뤄지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실 방문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뼈가 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물 침대식 마사지기(수치료기)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식사 서비스 역시 남다르다.

조리실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어르신 개개인의 기호에 맞춘 맞춤형 식단을 제공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힘쓰고 있다.

이상권 원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직원이 어르신들의 마음마저 보살핀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요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급속한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충주시립노인요양원이 선도적인 장기요양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요양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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