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가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과 음식,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급성 장관감염증의 주요 원인균이다.
감염 후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다.
특히 설 명절은 장시간 이동과 대규모 가족 모임으로 인해 감염 위험이 더욱 증가하는 시기다.
이에 시보건소는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주요 예방 수칙은 △과일과 채소 철저히 씻기 △해산물 충분히 익혀 먹기 △배변 후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르게 손 씻기 등이다.
조리 종사자들에게는 증상 발생 시 즉시 조리를 중단하고, 회복 후 최소 5일 이상 업무에서 제외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므로 올바른 손 씻기와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예방 수칙을 준수해 건강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