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보건소는 21일 설 연휴 기간 대국민 이동으로 인해 독감과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고위험군의 연휴 전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2주차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86.1명으로 전주(99.8명) 대비 13.7% 감소했으나, 여전히 2016년(86.2명)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여서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 보건소는 최근 독감 예방접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백신 1천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에도 국가예방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3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독감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임신부, 6개월~13세 어린이는 지정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무료 대상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설 연휴 독감·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미리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호흡기 질환 예방수칙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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