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에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질환자 등에게 무료 대여하는‘혈압·혈당 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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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옥천군보건소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혈압과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혈압·혈당 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환자들의 자가 건강 관리능력을 향상하고,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군 보건소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이다.
혈압·혈당 측정기 대여는 2023년 220명, 2024년 251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지역주민의 요구도를 반영해 대여 기간을 기존 4주(1개월)에서 8주(2개월)로 대폭 늘렸다.
혈압·혈당 측정기 대여는 상·하반기 연 2회 가능하다. 제한적인 기간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와 연계해 질환 보유자는 추가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는 군에 거주하는 고혈압, 당뇨병 질환자나 고위험군에 있는 자로 군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받으면 된다. 읍내 보건소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은 담당 면 소재지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에 사전 문의한 뒤 담당 직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대여 물품은 혈압계, 혈당기 외 혈당 측정 관련 기본 소모품(채혈침, 혈당 스틱, 알콜 솜) 등이다.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기 사용법과 혈압·혈당 수치를 기록할 수 있는 건강관리수첩도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혈압·혈당 측정기 대여사업으로 군민의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고혈압, 당뇨병 관리에 관한 경제적 부담도 줄이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