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나흘째인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경찰버스가 배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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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로 진입했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2분께 공수처 수사관 약 35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으로 들어갔다. 8시4분께부터 체포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오전 6시15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한 공수처 차량 5대는 이날 오전 7시17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경호처는 정문 안쪽에 버스를 대고 관저 입구를 막았지만 공수처는 하차 뒤 도보로 이동해 진입했다.
수사관들의 진입에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경호처는 목숨 걸고 윤 대통령을 지켜라" 등 구호가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