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이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30일 애도문을 통해 "전날 발생한 사고로 인한 다수의 희생자가 생겨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천태종의 모든 종도는 한마음으로 사고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연시와 혼란한 시국에 겹친 이날의 사고로 온 국민이 큰 상처를 입었으리라 생각한다"며 "항공 관계 당국은 조속하게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대응과 대책을 내놓아 이러한 불행이 거듭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덕수 스님은 "행정 당국과 정치권도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명심하고 각자의 소임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우리 천태종 불자 대중도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데 적극 나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끝으로 "대한불교천태종은 종단 차원에서 이번 사고의 수습과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해 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국민과 함께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