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충북 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시장·군수협의회는 20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11월 정례회를 열고 민선 8기 후반기 회장에 이범석 청주시장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시장·군수 9명이 참석했다.
당초 이 시장은 지난 9월 5일 청주에서 열린 정례회 때 회장 선출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부회장인 송기섭 진천군수가 선출제도 개선 제안으로 임원 선출이 연기됐다.
송 군수는 당시 '부회장의 회장 승계' 또는 '시장-군수 교차 순환제'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날 개선안에 대한 논의 끝에 이 시장이 회장으로 뽑혔다.
이 시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충북지역 다른 시장님, 군수님과 함께 협심해 협의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례회에서는 농업 수당과 바우처 지원 방식 개선, 고향사랑기부제 등 주요 시·군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각 시·군에서 제출한 9건의 건의사항을 중앙부처와 충북도에 전달하기로 의결했다.
1996년 설립된 충북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방분권 시대에 발맞춰 지역 순회 방식으로 정례회를 개최하며 시·군 간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