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호(왼쪽 다섯번째) 청주시 서원구청장과 이길웅(왼쪽 여섯번째) 남청주농협 조합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22일 남이면사무소 정류장에서 '실내형 마을버스 쉼터' 운영 시작을 알리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최초의 민·관협력 버스 대기 쉼터가 남이면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청주시 서원구청은 남이면사무소 정류장에 설치한 '실내형 마을버스 쉼터'를 2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원구는 청주시 최초로 지역 농협인 남청주농협(조합장 이길웅)과 협력으로 실내형 마을버스 쉼터를 설치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9월 관련 협약을 했다.
남청주농협은 사업비 3천900만 원을 들여 실내형 마을버스 쉼터를 설치했다.
서원구는 전기와 인터넷 설치를 맡아 마무리했고, 이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실내형 마을버스 쉼터엔 공기청정기, CCTV, 와이파이, 냉·온열의자, 시스템 냉난방기가 설치됐다.
장시간 버스대기 시 한파·폭염으로부터 노약자의 안전보호와 편의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열호 서원구청장은 "요즘처럼 추운날씨에 어르신들이 버스 대기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생겨 마음이 놓인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원구는 내년에도 시민만족·시민편의 교통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후 승강장 교체, 냉·온열의자 설치, 휴대폰 충전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성홍규기자